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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저 일렉트로닉스, “마우저에서 주문한 택배왔어요”

- 소량의 최신 부품도 1~2일 이내에 내 연구실로 배달된다
글/이공흠 기자(leekh@seminet.co.kr)

마우저는 새로 출시되는 다양한 전자부품 및 반도체를 가장 먼저 엔지니어 및 개발자들에게 웹사이트 검색을 통해 알리고 구매할 수 있는 유통기업이다. 2017년 연간 실적 보고를 통해 2018년 1사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고 말하고 특히 임베디드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60%로 크게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의 다프니 티엔(Daphne Tien) 아태지역 마케팅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을 만나 비즈니스 소개 및 향후 전략을 들어 보았다.

소량 제품도 판매 가능한 구조는?
750여종의 부품 판매 허가권을 갖고 있어서 다수다종한 반도체의 최신제품을 원스탑으로 판매할 수 있다. 다양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엔지니어는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성능이 가장 우수한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하여 설계하기 때문에 경쟁회사와의 제품 개발에서 경쟁 우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엔지니어가 시장에 진입하기 쉬운 최신 제품을 낮은 비용 및 높은 품질, 1~2일 이내 배달, 철저한 고객 서비스 및 지불 조건도 유리하게 가져 가서 설계자가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여 개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정책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설계자가 반도체 제조 사이트를 통하거나 일반 유통점을 통해 1~2개 정도의 최신 반도체를 구매하려면 소량판매는 아예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마우저는 최소 주문수량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1개의 제품도 즉시 배달된다. 일반 유통회사와 다른 차별화되는 전략이다.

그 많은 부품 재고를 어디에 비축하는가?
사실 가능 중요한 부분이다. 그 많은 재고 물량을 비축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부지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우저는 달라스 근처에 대량을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주변 유휴 부지에 추가로 물류센터와 관리 사무실을 확장하는 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

반도체를 원스탑으로 구매하는 입장에서 보면 한 공간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구매자가 반도체 2가지를 구매할 경우, 물류센터가 다르면 제1물류센터에서 A제품을 배달하고, 제2물류센터에서 B제품을 발송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배달기간이 달라질 수 있고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물류센터가 한 곳으로 집중되어 있으면 2가지 반도체 부품이 빠른 기간에 한 택배상자로 내 연구실까지 배달되기 때문에 개발자는 개발환경이 훨씬 좋아진다.

마우저의 물류센터는 앞으로도 주변의 넓은 면적을 확보하고 있어서 얼마든지 추가 증축을 통해 물류센터 확장이 가능하다며, 한국에서 주문해도 15분 이내에 주문처리가 완료되어 1~2일 이내에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매자의 방문 성향은 어떤가?
마우저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구매하는 고객들을 분석하면 재미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엔지니어 대상으로 방문횟수를 분석해 보면 1~2번 방문하는 것 보다는 보다 많은 검색을 통해 구매한다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방문 숫자는 최소 12번 이상이다. 6%정도는 50번 이상 방문을 하고 특히 처음 방문해서 주문완료까지 28회 방문하는 통계가 나왔다.

이런 통계는 1~2회 방문하는 고객은 엔지니어라기 보다는 구매 담당자가 이미 제품을 정해놓고가격비교를 통해서 즉시 주문하지만, 12회 이상 방문은 엔지니어일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방문해서 뭘 주문하고 구매할지 꼼꼼하게 연구한다는 것이다.

한국 구매자의 부품 변화는 있는가?
작년에 비해 소폭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작년에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부품구매가 많아졌지만 올해는 RF무선기술이나 에너지 하베스팅 관련한 부품 구매가 큰 성장을 가져왔다. 물론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관련한 부품 구매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구매 패턴은 계속 모니터링해서 마케팅 캠페인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다프니 티엔(Daphne Tien) 부사장은 “마우저는 웹 사이트를 최적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에 블로그를 운영하는 등 한국 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펴나가고 있다. 최신 제품을 가장 먼저 공급하고자 하는 제품 전략이 마우저의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고 있다고 판단한다. 뛰어난 고객 서비스를 유지하려는 마우저의 전략적 계획과 노력이 IoT 부문의 매출 증가와 새로운 공급사 확보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다시 임베디드 산업과 관련한 모든 엔지니어들에게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MOUSER 소개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계열사로 업계 선도 제조업체 파트너들의 신제품을 신속히 공급하는 반도체 및 전자부품 공인 유통기업이다. 전자 설계 엔지니어 및 구매자들을 위한 Mouser.com 웹사이트는 세계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양한 화폐로 거래되며, 1,200개 이상의 제조사에서 생산되는 제품 680만 종 이상을 판매한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전 세계 27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면서 223개 이상 국가/지역의 65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현지 언어, 통화 및 시간대를 지원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고객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한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남부에 92,900m2 규모의 최첨단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kr.mouser.com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