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퀄컴에 인수 제안 가격을 1,050억 달러에서 1,210억 달러로 인상 | 반도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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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퀄컴에 인수 제안 가격을 1,050억 달러에서 1,210억 달러로 인상



– 퀄컴을 협상장으로 끌어내려는 의도


b-4.jpg브로드컴이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지도 모르는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퀄컴에 인수 제안 가격을 1,210억 달러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제안은 주당 82달러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퀄컴이 거부했던 애초의 제안보다 17퍼센트 높은 것이다. 이것이 “최선이며 최종적인” 제안이라고 브로드컴은 말했다.

브로드컴의 Tan CEO가 이처럼 제안 가격을 높인 것은, 퀄컴 CEO인 Steve Mollenkopf를 협상장으로 끌어내고 3월에 있을 주주총회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애초 제안 시에 Bloomberg 쪽에서 접촉한 투자자들은 브로드컴과 협상이 되려면 주당 80달러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퀄컴은 월요일에 브로드컴으로부터 수정된 제안을 받았으며 검토를 해보고 답변할 것이라고 했다.

Mollenkopf는 애초의 제안을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으며 경영진들도 일체의 대응을 회피했다는 것이 Tan CEO의 말이다. 두 사람은 이 업계의 미래나 반도체 회사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에 대해서 완전히 정반대의 입장을 갖고 있다. 브로드컴은, 호황기는 끝났으며 신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막대한 지출을 하는 것은 주주들의 돈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퀄컴의 경영진은 새로운 성장의 물결이 바로 눈 앞에 와 있다는 입장이다. 이 제안이 성사된다면 합병 절차에 적어도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며,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큰 칩 회사가 탄생하고 거의 모든 스마트폰으로 부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다.

퀄컴은, 규제 당국에서 그러한 합병을 만약에 승인한다고 하더라도 빨리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Tan CEO는 이미 2개 사업이 중복되는 것을 파악하고 있으며, 조속히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게 규제 당국에 이들 사업을 분리시킬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브로드컴 역시도 미국, 중국, 유럽 연합에서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시작했다고 이 회사의 독점금지 변호사인 Latham & Watkins의 Daniel Wall 변호사는 말했다.

Tan CEO는 이러한 상황에서 제안될 수 있는 상한선인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위약금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에 규제 당국의 승인이 그가 예상하는 일년보다 길어질 경우에 시간에 따라서 증가하는 주주 배당금을 제안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브로드컴이 이 절차를 되도록 조속히 처리하게 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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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ford C. Bernstein & Co.의 애널리스트인 Stacy Rasgon은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퀄컴으로서는 이 가격이 더 높아진 것이기는 하지만 브로드컴이 여전히 더 움직일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본다. 이 가격은 여전히 퀄컴이 생각하는 것보다 낮은 것이다. 몇 주 전의 언급들로 미루어 짐작해 볼 때 82달러도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퀄컴 이사회 위원인 Paul Jacobs와 또 한 명에게 새로운 이사회에 참여하도록 제안했다고 브로드컴은 말했다.

이 거래는 퀄컴이 470억 달러에 추진하고 있는 NXP Semiconductors 인수와도 관련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퀄컴이 제안한 주당 110달러를 더 높여야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브로드컴은 NXP 건을 현재 제안 가격에 종결짓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한다. 퀄컴의 주가는 오전 11시 01분 현재 64.24달러로 2.8퍼센트 떨어졌다. 브로드컴은 2.9퍼센트 올랐으며, NXP는 약간 변동되었다.

샌디에고에 소재한 이 거대 기업에 대한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 움직임은 Tan CEO가 자신의 회사를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반열에 올려놓은 일련의 거래 중에서도 가장 최근의 것이자 가장 대담무쌍한 것이다. 그가 퀄컴을 원하는 것은 스마트폰 모뎀 칩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 때문이다. 일종의 “프랜차이즈” 회사라는 것이다.

퀄컴은 자신들의 회사는 독자적인 회사로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반격했다. 이 칩 회사는 이제 막 서버, 개인 컴퓨터, 자동차 같은 새로운 시장 분야로 진출하려던 참이었으며 그러면 더더욱 큰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주장에도 이 회사의 라이센싱 사업에 대한 비난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세계 각국의 규제 당국들이 퀄컴에 대해서 벌금을 부과하거나 조사를 하고 있다. 이것은 퀄컴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고 제기한 소송에서 애플이 주장하는 것을 일면 뒷받침한다. 퀄컴은 결국에는 자신들이 재판에서 이길 것이라고 반격하고 있다.

퀄컴의 라이선스 사업은 이 회사 미래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다. 칩 업계에서 이 회사가 독특한 점은, 대부분 수익이 모든 최신 휴대전화 시스템의 원천 기술과 관련해서 특허권료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유입된 현금은 업계를 선도하는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이것은 다시 스마트폰 산업에서의 독점적 지위로 이어지게 한다. 이제 투자자들은 브로드컴으로부터 돈을 벌던가, 아니면 꼼짝 없이 앉아서 얽히고 설킨 법적 분쟁들이 원만히 해결되고 약속한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장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던지 하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게 되었다.

11월에 브로드컴이 인수를 제안했다는 기사가 나오기 전에, 퀄컴 주식은 55달러 아래 가격에 거래되었다. 이것은 애플 같은 고객이 특허권료를 지불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이 회사가 계속해서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우려가 제기 되었기 때문이다.


Bloomberg 기사소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2-05/broadcom-pressures-qualcomm-to-negotiate-after-raising-b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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