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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모듈을 향해 힘찬 도약을 하는 Quec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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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반도체를 모듈화해서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 회사가 있다. 5G, LTE-A, LTE, LPWA, AI 기반 스마트 모듈, GSM/GPRS, UMTS/HSPA(+) 및 GNSS 모듈을 공급하는 상해의 Quectel Wireless Solutions도 그 중 하나.
전문적인 IoT 기술 개발업체이자 셀 모듈 공급업체인 Quectel은 IoT 셀 모듈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선 & GNSS 모듈로부터 IoT 모듈, AI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이 회사는 모바일 IoT 기기용으로 설계된 통합 SIM 솔루션으로 작년부터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 데 이어 활발하게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고 있다.
도이치텔레콤과 손을 잡고 올 하반기에 출시될 이 회사의 nuSIM 솔루션은 SIM 카드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아도 SIM 기능이 모듈 칩에 직접 탑재된 최적화 솔루션이다. LPWA 네트워크 및 SIM과 완벽하게 매치되는 nuSIM은 IoT 가치 사슬에서 활약하는 업체들이 상당한 비용, 시간 및 공간 절감을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계측, 스마트 웨어러블 및 낮은 전력 소비량과 소형 크기를 요구하는 기타 IoT 버티컬과 같은 IoT 응용 시나리오에 적합한nuSIM 솔루션은 IoT 기기의 폼 팩터를 단순화시켜서 관련 SIM 물류비용을 크게 낮춰줄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의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소형 암호화 파일을 이용해 공급되는 이 솔루션은 또한 미니멀리즘 설계로 최상의 전력 효율성은 물론 최적화된 내부 기능과 인터페이스까지 제공한다. 이에 따라 비용에 민감한 버티컬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OEM회사들은 더 낮은 비용으로 출시 기간을 단축하게 된다.

Quectel은 최근 퀄컴의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이 탑재된 상용 5G IoT 모듈을 비롯해 퀄컴 자회사인 퀄컴 테크놀로지스의 통합 RF 트랜시버, RF Front-End (RFFE) 및 안테나 부품이 들어간 안테나 모듈을 발표했다. 3GPP Release 15 사양을 준수하며 자립형 5G와 비자립형5G 방식 모두를 지원하는 신제품 5G 모듈인 RG500Q/RG510Q와 RM500Q/RM510Q는 고정형 무선 액세스, 모바일 핫스팟 기기 및 공공 안전과 감시 용도 같은 기업과 모바일 광대역 용도를 겨냥해 설계됐다.
LGA 폼 팩터로 설계된 RG500Q는 5G NR sub-6GHz를 지원하며 RG510Q는 sub-6 GHz와 mmWave 스펙트럼 대역도 지원한다. 두 모듈 모두 LTE Category 12 이상과 임베디드 GNSS 역량도 지원하는데 주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및 북미 지역 모두이다.
M.2 폼 팩터로 설계된 RM500Q는 5G NR sub-6GHz를 지원하고, RM510Q는 sub-6GHz와 mmWave 스펙트럼 대역도 지원한다. 두 모듈 모두 통합 GNSS와 eSIM을 갖춘 LTE Category 22 연결성도 지원한다. RM500Q와 RM510Q는 올웨이즈 커넥티드 PC(Always Connected PC, ACPC), 산업용 PDA 및 모바일 게이트웨이 등 국제적으로 설치되는 모바일 기기에 이상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왕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Quectel은 자사의 SC66 인공 지능(AI) 모듈로도 비지니스를 확장 중이다. 이미 엔지니어링 샘플 단계에 들어간 이 인공 지능 모듈은 기존의 스마트 모듈 기능 외에 퀄컴 SDM660 칩셋을 기반으로 하는 뉴럴 프로세싱 엔진(Neural Processing Engine, NPE)을 장착했다.
대표적인 제품인 SC66은 최대 2.2GHz 코어 4개로 구성된 빠른 클러스터와 최대 1.8GHz 코어로 구성돼 전력 소비를 줄이는 효율성 클러스터로 나뉘는 8개의 Kryo260 코어(맞춤 설계, 64비트 지원)로 구성되었다.

AI는 복잡한 소프트웨어 알고리듬과 아주 높은 전산력을 요구하므로 그동안 매우 자원 집약적이어서 여러 IoT 용도에서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회사의 AI 엔진의 하드웨어는 Hexagon Vector 프로세서, Adreno GPU (AI에서 열심히 돌아가는 그래픽 처리 유닛) 및 Kryo CPU를 포함하면서도 임베디드 AI를 제공함으로써 패러다임을 바꿀 전망이다.
이로 인해 다음 단계인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또는 '엣지/포그 컴퓨팅'의 시대를 앞당기는 데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과정 일부분 또는 전체를 클라우드 대신 기기로 옮기는 것을 의미하는 이 차세대 AI-IoT 산업에서 기선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5G의 필수 빌딩 블록인 LTE Advantage Pro의 향상된 기능을 활용해 5G의 초기 유저 케이스를 지원하려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Quectel 제품은 스마트 결제, 텔레매틱스와 운송,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도시, 보안, 무선 게이트웨이, 산업, 건강관리, 농업 및 환경 모니터링을 포함해 여러 IoT/M2M 분야에 널리 적용된다. 전 세계의 1억 대가 넘는 기기에 최소한 1개의 자사의 모듈이 들어가 있다는 Quectel의 도약에 텔릿, 오버츄어, 젬알토 등 경쟁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