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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 Solar, 중국 태양광의 파워를 전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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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홍덕(hordonkim@naver.com), 칼럼니스트

중국에 본사를 둔 태양광 발전 제품 제조업체인 JA Solar의 약진이 주목된다. JA Solar는 태양 PV 시스템에 사용되는 실리콘 웨이퍼, 셀 및 모듈을 제조하는 세계 굴지의 기업이다. 2017년 말까지 이 세 부문에서 JA Solar의 생산 역량은 각각 3GW, 6.5GW, 7GW에 달할 전망이다. 2005년에 설립된 이후 JA Solar의 누적 선적량은 25GW가 넘는다. JA Solar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여름, 40MW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단결정 이중유리 모듈을 공급한 이 회사는 습도가 계속되는 장시간의 내구성 및 내부식성에 강한 신뢰성을 보증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뜨거워지는 수상 태양광 시장에 교두보를 내딛기도 했다.
수면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육지에서 발생하는 비용보다 적은 수상 태양광 시장은 특히 섬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물의 증발 냉각 효과로 인해 모듈 온도가 낮아지게 되는데 이는 모듈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모듈 성능 저하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 수상 태양광 시스템은 중국 안후이 성 화이난 시의 옛 홍수 탄광 지역에 설치되었다. 이 태양광 프로젝트는 근처 도시 하나의 조명과 전기 수요를 대부분 충족시켜준다. 재료와 기술에 대한 12년 보증과 이중 유리 모듈에 대한 30년 선형 전력 보증이 태양광 발전 시스템 운영측이 원하는 안정적인 재정 수익을 가능케 하는 것.
단결정 Si PERC 셀로 조립한 60셀 PV 모듈의 출력 전력이 325W를 돌파한 이 회사는 TUV SUD에 의해 측정 및 인증을 받아 60셀 단결정 Si PV 모듈 부문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속적인 발명과 혁신을 통해 첨단 태양광 기술 개발에 지대한 공을 세워온 JA Solar는 산업용 PERC 셀 구조와 생산 방식에 대해 특허를 승인 받았다. 2013년에는 스크린 프린팅 금속화 공정을 이용해 산업용 PERC 태양열 전지의 변환 효율 20% 장벽을 최초로 넘은 뒤 다음 해부터 PERC 기반 셀과 모듈의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2016년 중국 국립 지적재산청이 발급한 중국 특허를 기반으로 양면 PERC 셀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PERC 기술은 최근 고성능 태양광 제품의 주류도 부상 중인데 SEMI의 분석에 의하면 2020년에는 PERC 제품이 전체 출하 제품 중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PERC 기술은 평준화된 에너지 비용 감소와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측면에서 태양열 에너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단결정 Si PERC 셀로 조립한 JA Solar의 60셀 PV 모듈의 평균 출력 전력은 300W다. JA Solar의 이 분야 세계 신기록은 중국 정부가 마련한 태양광 산업 쇼케이스의 일환인 ‘Front Runner’ 프로젝트의 기술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첫 1GW 시범 단계를 위해 422MW PV 모듈을 공급했는데 이 중 40%는 단결정 Si PERC 제품이었다.

시장 다변화 계속하는 JA Solar

이 회사가 작년 인도에 공급한 모듈 량은 1GW 용량을 돌파했다. 인도 시장 점유율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태양열 발전 제품 제조업체인 JA Solar가 인도에 공급한 모듈 1GW는 약 17억 kWh에 달하는 전기 발전용량에 해당하는데 이는 연간 147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수 있는 규모다.
세계적 수준의 태양전지 생산기술과 규모를 갖춘 JA Solar는 모든 태양전지 제조라인에 이중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다. 모든 모듈에 대해 PID 저항 태양전지와 이중-85 반-PID 대량 생산 100%도 달성한 JA Solar의 모듈은 인도 시장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Trina Solar는 2010~2017년 인도에서 3GW 이상의 누적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시장 점유율 25%가 넘는 Trina Solar가 인도 시장에서 주요 PV 모듈 제조업체이자 공급업체로 확보한 입지를 재차 확인해주는 것이다. 참고로 인도 정부는 2022년까지 태양광 발전 100GW라는 목표를 설정해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 중이다.
JA Solar는 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유럽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지난 달 2월 헝가리의 대표적인 태양광 공급업체인 Manitu Solar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동유럽 시장 확대에 불을 당기기 시작한 것.
Manitu Solar는 지상 고정형 및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전문 업체로서 300여 개가 넘는 지역 다운스트림 업체들과 의 협업으로 폭넓은 유통망을 확보한 곳이다. MANAP(헝가리 태양광산업협회)의 창립 회원사이자 Polska PV의 핵심 회원사인 Manitu Solar는 동유럽 시장의 가장 중요한 태양광 기업으로 손꼽힌다.
JA Solar 부회장 Cao Bo는 “당사의 제품은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의 약 10%를 차지한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20개 이상의 지역사무소와 관련 시설을 보유, 100여 개국 이상에 태양광 제품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지구촌 전역에 골고루 걸친 이 회사의 프로젝트들이다. 이스라엘 최대의 공익사업 프로젝트인 Ashalim 250MW 태양광 프로젝트에 자사의 단결정 PERCE 모듈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 이 프로젝트는 대형 전기 공익사업업체 Electricite De France S.A.(“EDF”)와 이스라엘 굴지의 재생에너지업체 Clal Sun Ltd가 개발 중인 대규모 사업이다.
세계 최대의 태양광 발전소 중 하나인 EPC와 O&M 서비스 공급업체인 BELECTRIC이 건설중인 이 프로젝트는 완공 후 오염 수준을 낮추고 지역 재생에너지 발전을 심층적으로 도모하게 된다. 이스라엘에서 동종 최대 규모,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네게브 사막에 자리 잡은 이 발전소는 태양열 에너지와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결합하는 250MW 태양 자산 파이프라인의 일환이다. 35MW PV 발전소는 2017년 12월에 연결되었는데 JA Solar의 PERC 기술을 채택한 모듈은 빛으로 인한 저하율을 낮추는 동시에 높은 온도차와 강한 자외선이라는 사막 조건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