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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플랫폼 기반 기술 노하우, 척박한 국내 스타트업 대지에 알알이 녹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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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공흠 편집장(leekh@seminet.co.kr)
정리/고윤진 스토리텔러


201901_dnf.jpg지난 30년 동안 레저리티, 브로드콤, 엔비디아 등 세계 굴지의 반도체회사에서 체험한 다양한 지식을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드림앤퓨쳐랩스 이용덕 캡틴을 만났다. 이용덕 캡틴은 엔비디아 본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드림앤퓨쳐랩스를 만들어 척박한 국내 스타트업 멘토링에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10여년간 플랫폼에 기반한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성공을 현장에서 보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국내스타트업들에게 들려줌으로써 무작정 아이디어만으로 창업하려는 스타트업들에게 선도적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드림앤퓨쳐랩스는 어떤 곳인가요?
드림앤퓨쳐랩스는 스타트업이 성장해나가는 DREAM, 미래의 인재를 양성해 나가는 창업스쿨 FUTURE, 드림과 퓨쳐를 지원하는 LABS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DREAM은 자신이 꿈을 구현한 스타트업이 모이는 곳입니다.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 콘텐츠를 가진 다양한 스타트업이 이 곳에서 성장해 나아갑니다. FUTURE는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창업스쿨입니다. 꿈이 많지만 방향을 알지 못하는 청년들이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자신의 세상을 넓힐 기회를 만듭니다. LABS는 스타트업과 창업스쿨의 기반을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연구하는 곳입니다.
이렇듯 드림앤퓨쳐랩스는 곧 만날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고, 지원하며 청년들의 꿈의 길에 동행하고자 합니다.

드림앤퓨쳐랩스를 만든 계기는 무엇인가요?
과학 혹은 IT계열의 활성화를 위해 해당 계열에 있는 친구들에게 멘토링을 통해 도움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형태로 성취를 해 나가는 멘티들 사이에서 약 40개의 스타트업이 생겼고, 그들에게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조언해주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중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워크샵을 기획했는데, 개발자들에게 좋은 시너지가 생기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생각의 공유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장을 만들고자 다짐하였습니다. 이것이 드림앤퓨쳐랩스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엔비디아 퇴직이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는데, 이 일에 만족하시나요?
기존의 일은 틀에 박혀 있고, 스케줄화된 삶이었습니다. 퇴직 준비를 할 때는 한편으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30년 해온 것들을 갑자기 멈춰서야 하니까 공허함도 있었고, 좌표를 잃은 배가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해야할 일들과 그 가치들을 직접 플래닝한다는 것이 큰 기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퇴사 후 2주가 지난 시점, 이 곳에 나와서 스타트업 친구들을 만날 때 설렘이 가득합니다.

게임아이콘 팩맨을 연상시키는 로고를 보고 놀랐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로고는 카니차의 삼각형(Kanizsa Triangle)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하고자 했습니다. “How many triangles do you find?”라고 묻는다면 대부분 삼각형의 개수를 세어 답을 합니다. 하얀 삼각형이 팩맨으로 인해 선명하게 존재하는 것처럼 드림앤퓨쳐랩스도 보이지 않던 꿈을 선명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여전히 규범과 기존의 패러다임에 갇혀 있습니다. 정보와 지식의 바깥에서 바라볼 수 있는시야, 접근 그리고 노력이 청년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로고의 색상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하얀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무지개 색으로 스펙트럼을 만듭니다. 다섯가지 핵심컬러인 레드, 옐로우, 그린, 블루, 퍼플은 각각 열정, 새로운 아이디어, 결합, 신뢰, 동행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경계가 없는 스펙트럼은 드림앤퓨쳐랩스가 추구하는 가치가 다섯가지에 한하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융합되어 하나의 빛을 낼 수 있는 드림앤퓨쳐랩스는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로고는 Shinliart의 신단비가 디자인하였고, 스토리텔러 고윤진이 디자인에 이야기를 입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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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다들 창업은 바늘구멍이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법, 규제, 금융, 마케팅 이런 이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요?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사업인 만큼 선배세대가 후배세대를 끌어주고자 합니다. 꿈을 개발하는 과정 속에서 물질적인 후원보다는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기존의 선배 세대들이 후배 세대들을 지원하며 함께 하는 생태계가 성숙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스타트업의 규제가 큰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성장한 스타트업 중에는 외국으로 진출한 사례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스타트업이 출범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선배세대와의 결연을 맺도록 하거나 각 분야의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실제로도 이를 통해서 좋은 결과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비즈니스 인프라 자문단을 만들었습니다. 변리사, 변호사 등 법적으로 자문을 받아서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게끔. 법적인 마인드, 접근방법, 간과해서 생긴 실패 사례 등을 나누면서 지적 재산권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할 생각입니다.

언제부터 이런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나요?
약 3년에서 4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드림앤퓨쳐랩스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은 아닙니다. 1:1 전화 멘토링이나 페이스북에서 용다방을 운영하고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다 보니 네트워크가 구축되었습니다. 수많은 교류가 있었고, 강연이나 상담 등이 이루어지면서 벽돌이 쌓이듯 차곡차곡 쌓여온 것입니다.
드림앤퓨쳐랩스에 대해 생각해 온 기간이 길어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인력이 부족해 육체적인 피로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즐겁고 설레는 일이라 그조차도 잊을 때가 많습니다.
그저 멘토링으로 진행할 때는 디테일한 비즈니스 이야기를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한 팀 한 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여러 문제에 관해 진단을 해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발견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조언을 했을 때 오는 순간순간의 감흥들이 큰 에너지가 되고 동기가 되고 격려가 됩니다.

구성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기본적으로 3년 이상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이어온 사람들입니다. 서로를 알고 교류를 해 온 사람들만이 이 곳에서 꿈을 키울 수 있습니다. 현재 6개는 인공지능 플랫폼이 자리를 잡고 있고, 식품, 클레이 아트, 휘트니스, 패션, 뮤지컬 등 다양한 12개의 스타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향후 스케줄을 이야기해주세요.
미래 전략 사업을 하기가 어려운 중소기업과 함께 스타트업을 매치메이킹하고자 합니다. 비즈니스 인프라 자문단을 통해 안전하게 신뢰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선배세대가 후배세대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후배세대가 선배세대에게 반짝이는 자극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후 스타트업이 성공해 나간다면 기부금을 통해 완전한 비영리 사단을 만들어 교육을 통해 미래를 일구어 나가고 싶습니다.
현재 드림앤퓨쳐랩스에는 여러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본연의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정기적으로 화요일과 목요일에 기술 강의 및 북 토킹, 특허와 관련 법에 대한 전문가 강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leekh@seminet.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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