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세미콘 코리아’에서 협력 생태계 구축 의지를 표명하다
지난 2월 2일, 삼성전자 반도체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Sustainability 포럼에 참가했다. 이번 포럼에서 ‘Sustainability for All’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참가한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속가능성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반도체 업계 내에서 리더로서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최근 업계에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기조연설을 요청 받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세미콘 코리아에서는 환경 전략뿐 아니라 ‘협력’을 키워드로, 업계, 고객, 지역,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반도체 전 가치사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해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기술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기술, 친환경 협력 생태계 구축의 노력
삼성전자 반도체는 2022년에 발표한 ‘신환경경영선언’을 시작으로, 반도체 업계 내 친환경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며, 밸류체인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단계별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 11월에는 SEMI* 주관의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Semiconductor Climate Consortium, 이하 SCC)’에 참여하기도 했다. SCC는 영역별 Working Group을 통해 반도체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을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업계 공동의 이니셔티브인 OCP(Open Compute Project)를 통해서는 반도체 사용 단계에 있어서의 환경개선을 위해 업계 및 고객들과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고객과 환경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 반도체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재사용법이나 이를 뒷받침하는 설계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협력의 발걸음
이번 세미콘 코리아에서 삼성전자 반도체는 업계, 고객, 지역, 정부 및 사회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반도체 전 가치사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는 활동들을 소개했다. 첫째, 삼성전자 반도체는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해 주요 발전사들과 MOU를 체결해, 단순히 재생에너지를 거래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급을 다양화하고 국내 시장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중장기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둘째, 사업장 인근 지역의 자치단체들과도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에서 나오는 하수의 재이용을 위해 환경부 및 인근 지자체와 MOU를 체결한 것인데요. 수자원 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시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반도체 사업장에서 필요한 공업용수 수준으로 처리해 재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방류수를 재이용하여 수자원을 아끼고 물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향후 반도체 라인 증설에 따라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공업용수를 충당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업과 지역사회의 진정한 윈윈(win-win)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 반도체는 업계와 학계 내 연구를 지원해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제품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를 통해 반도체 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패턴 웨이퍼를 지원하는 등 향후 미래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술 발전도 도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반도체는 사회 약자 계층을 위한 협력 사례들을 소개했는데. 보육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사업과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설립 추진 계획 등을 통해 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투명한 소통과 공시를 위한 합리적 기준 마련
최근 반도체 업계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많은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영역으로는 기후 공시, 노동, 인권, 다양성, 공급망 등이 있는데, 특히 고객사들이 ‘Scope3**’ 배출량 감축을 업계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는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 사용, 폐기 단계까지 환경영향을 산출하는 ‘전과정평가 프로세스(LCA: Life Cycle Assessment)’ 체계를 구축하였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이 중, 제조업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인 원재료 수급 단계부터 제품의 생산•패키징•테스트 단계까지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출하는 방법론을 마련하여 제3자 검증을 마쳤고, 이를 활용하여 고객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콘 코리아 기조연설을 통해 공개한 바와 같이,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 사항들에 대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보다 투명하게 소통해 이를 새로운 경쟁력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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