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발표, 2015년 세계 최대 반도체 고객은 삼성전자와 애플
- 삼성전자와 레노버, 지난 5년 간 가장 빠르게 성장했지만 2015년 디자인 TAM 감소
세계적인 IT 자문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는 2015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구매액 비중이 17.7%를 기록하면서 세계 최대 반도체 구매업체 자리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2015년에 총 590억 달러의 반도체를 구매했으며 이는 전년과 비교해 8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참조).
가트너의 수석 연구원인 마사츠네 야마지(Masatsune Yamaji)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5년 연속으로 반도체 구매 지표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2014년과 2015년에 삼성전자의 디자인 TAM(Total Available Market)[1] 성장률은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평가 받은 삼성전자와 레노버의 2015년 반도체 구매액이 하락했고 반도체 칩 제조사가 주요 고객을 통해 얻는 수익이 감소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상위 10대 기업의 총 반도체 구매액은 1,230억 달러를 기록했고 전세계 반도체 칩 제조사 매출의 36.9%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37.9%와 비교해 하락한 수치이며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도 대비 1.9% 감소한 것보다 심각한 결과다.
표 1. 2015년 전세계 반도체 디자인 TAM 상위 10대 기업별 구매액 추정치 (단위: 백만 달러)
주: 일부 수치는 반올림으로 인해 총계에 미포함.
출처: 가트너 (2016년 1월)
시장 하락 요인으로는 HP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분할이 어느 정도 기인했으며 이로 인해 도시바는 상위 10개 지표에서 밀려났다. 도시바의 2015년 디자인 TAM은 총 46억 달러였다. 2014년의 상위 10대 기업(HP, HPE, 도시바 포함)의 올해 반도체 구매액은 디자인 TAM 기준 총 1,2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반도체 칩 제조사 매출의 38.2%에 해당한다.
개인용 전자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해서 둔화되면서 반도체 칩 제조사가 주요 고객으로부터 얻는 수익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다수의 범용 반도체 칩 제조사는 삼성전자나 애플, 레노버와 같은 소수의 초대형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또한 사업 성장성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매스 마케팅(Mass-marketing) 전략을 활용해 세분화된 롱테일(Long-tail) 소규모 고객으로 판매 대상을 다각화하고 있다.
야마지 연구원은 "2014년 디자인 TAM 상위 기업 중 9개 기업은 2015년 지표에도 그대로 포함되었다. 하지만 2015년에 이 중 7개 기업의 반도체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삼성전자의 디자인 TAM 둔화는 매우 중대한 변화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전자기기의 성장 거품과 수명 주기가 단축되면서 상위 기업들이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현재의 승자가 계속해서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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